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외국인. DMZ하면 '전쟁·남북분단' 으로 생각
더피플뉴스 | 승인 2020.09.20 23:45

마지막 냉전 유산이자 생태계 보고인 DMZ(비무장지대)에 대한 국내외 인식조사 결과 외국인은 DMZ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로 '전쟁', '지뢰', '남북분단'을 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.

경기연구원은 지난달 1∼11일 한국인 550명, 중국인 150명, 독일인 150명, 아일랜드인 150명 등 1천명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조사 결과와 지난해 7월 1차 조사 결과를 분석한 '한국인과 외국인이 본 DMZ' 보고서를 20일 내놨다.

조사 결과, 외국인이 DMZ 하면 떠오르는 최초 연상 키워드로 꼽은 항목 중에서 '전쟁'은 지난해보다 증가(4.4→6.7%)하고 '평화'는 감소(5→3.5%)한 것으로 나타났다.

이 밖에 '지뢰'(5.4→4.9%), '남북분단'(6→4.8%), '휴전선'(6.8→4.5%), '북한'(7.1→4%), '국경'(1.4→2.3%) 등의 변화추이를 보였다.

연구원은 지난해 판문점 북미 정상회담, 올해 개성 남북공동 연락사무소 폭파 등 DMZ를 둘러싼 국내외 정치적 변화에 의한 단기적 인식 변화를 반영한 것으로 분석했다.

외국인들은 대체로 2000년 이후 DMZ를 인지하기 시작, 2015∼2019년 사이 많이 알게 됐다. 이 기간에 DMZ를 인지한 경우가 외국인 전체 응답자의 43%로 나타났다.

DMZ에 대한 가치요소를 8개(생태자원, 문화자원, 관광자원, 경제자원, 분단 상징, 전쟁 상징, 평화 상징, 남북통합 상징)로 추려 물었더니 지난해 조사 결과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.

'생태 자원'(74→70.5점), '평화 상징'(71→67.8점) 가치는 약간 낮아지고 '경제 자원'(62→63.4점) 가치는 소폭 증가했다.

한국인에게 남북 간 경계를 흐르며 수상 DMZ 역할을 하는 '한강 하구'에 대해 아는지 물었더니 인지율이 39.8%에 그쳤다.

연구원은 응답자 연령대가 낮을수록 인지율이 낮아 시간이 지날수록 주요 자원인 한강 하구가 기억에서 사라져 '인식의 분단'이 심화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했다.

한강하구에 대한 남북한 공동개발 및 활용방안 질문(1∼3순위 복수 응답)에는 '습지 보호지구 지정'(49.3%), '남북연결 항구 개발'(46.6%), '생태탐방로 개설'(42.9%), '옛 포구 및 포구마을 복원'(40.2%) 순으로 꼽았다.

더피플뉴스  webmaster@www.thepeoplenews.net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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